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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 다운타운의 한 호텔 건물에서 어제(8일) 오후 개스 누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로 최소 21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오후 3시 30분께 휴스턴 스트리트(800블록)에 위치한 '샌드맨 시그니처 호텔'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호텔은 포트워스 다운타운의 유서 깊은 빌딩인 WT Wagoner 빌딩에 있습니다. 

이번 폭발로 인해 최소 21명이 부상했는데, 포트워스 소방국에 따르면 1명은 위독하고 4명은 심각한 상태이며 나머지 16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실종자 1명이 보고됐으나 곧 발견됐다고 포트워스 소방국은 밝혔습니다. 

또 한때 호텔 지하에 갇혔던 이들도 구조됐습니다. 

폭발 당시 이 호텔에는 모두 26개 객실에 손님이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폭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당국은 개스 누출로 인해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포트워스 소방서의 크레이그 트로야첵 대변인은 건물 내 아시안퓨전 식당인 무스메(Musume)에서 내부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목격자들은 건물에서 멀리 떨어진 블록에서도 굉음이 너무 크고 갑자기 발생해 지진인 줄 알았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폭발로 호텔 창문이 깨지고 건물이 훼손되면서 포트워스 다운타운 거리는 잿빛 먼지로 뒤덮였고 건물 잔해는 길거리는 물론 차량까지 덮쳤습니다. 

당국은 폭발의 정확한 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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