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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행정부는 텍사스에 이글 패스 공원(Eagle Pass park)에서 연방 요원의 활동을 방해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텍사스가 국경순찰대의 리오 그란데 강 접근을 계속 거부할 경우 연방 법무부를 개입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토안보부는 최근 리오그란데 강에서 발생한 이주민 3명의 익사 사고를 텍사스 주정부 탓으로 돌렸습니다. 그동안 국경 순찰대는 이글 패스에 있는 한 도시 공원을 통해 리오그란데 강에 접근해 왔습니다. 

이 공원은 주정부 관할입니다. 지난 일요일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에 보내진 서신에 따르면 국토안보부는 국경 순찰대가 이글 패스의 셸비 공원에 진입을 금지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 요구가 거절될 경우 연방 법무부에 개입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

국토안보부 법무 자문위원인 조나단 E. 메이어(Jonathan E. Meyer)는 “텍사스가 생명과 안전에 대한 위험이 임박한 경우에도 국경 접근을 금지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텍사스의 조치는 명백히 위헌이며 연방정부를 적극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방 정부와 텍사스주 정부 사이의 마찰은 이글 패스 시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 정부가 리오 그란데 강둑에 있는 거의 50에이커 규모의 부지인 셸비 공원을 장악한 지난 10일(수) 이후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곳에서는 지난 12일(금) 어린이 2명을 포함해 3명의 이민자의 익사사고가 발생했고, 그 이후 연방 정부와 주정부는 서로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텍사스 군부와 주 관리들은 주 군인들이 국경 순찰대의 공원 접근을 거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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