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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남들은 미처 모르는 고가의 수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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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즈의 마법사 겁쟁이 사자 코스튬
1939년에 개봉한 오즈의 마법사는 박스 오피스에서 약 1,768만달러의 대흥행을 거두며 세계에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사람들은 이 영화의 수집품에 열광했고 여기에는 실제 영화에서 배우들이 입었던 의상도 포함됐다. 이 중 가장 비싼 것은 배우 버트 라르 (Bert Lahr)가 연기했던 겁쟁이 사자의 의상이다. 배우 버트 라르가 실제로 입었던 이 의상은 실제 사자의 털과 피부로 만들어 더더욱 그 희소성을 자랑했다.
2014년 뉴욕에서 열린 경매에서 3백만 달러에 낙찰됐는데, 이날 팔린 사자 의상은 영화에서 12번 이상 등장했으며 스턴트맨이 입었던 또다른 사자 의상 역시 경매에서 100만 달러 가까운 가격에 팔렸다.
>>> 액션 코믹스 1호 잡지
이 만화 잡지는 단돈 10센트를 320만 달러로 바꿨다. 액션 코믹스 (Action Comics)는 DC 코믹스가 발간하는 만화 잡지이다. 1938년 6월에 출간한 첫번째 액션 코믹스 잡지는 지금도 유명한 히어로인 슈퍼맨이 세상에 처음으로 등장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다.
또한 이 잡지는 미국 히어로물의 전성기를 열었다. 2014년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가 엑션 코믹스의 1호 잡지가 320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밝히며 그 존재가 부각됐다. 만화책 등급평가 업체 CGC는 이 만화책이 현재 약 50~100부만 남아있으며 이번에 낙찰된 책처럼 보존상태가 좋은 경우도 드물다고 설명했다.
>>> 미키 맨틀 야구 카드
미키 맨틀 (Mickey Mantle)은 미 야구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선수 중 한 명이다.
통산 성적은 18시즌 동안 2,415번의 안타, 536번의 홈런으로, 1509점의 타점을 기록했다. 1951년 트레이딩 카드 회사 탑스(Topps)에서 메이저 리그 선수들을 모델로 만든 트레이딩 카드는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으며 그중 미키 맨틀카드는 더욱 그 가치를 자랑했다. 2021년 그의 야구 카드가 522만 달러에 낙찰되며 이전 마이크 트라우트(Mike Trout) 선수 야구 카드가 가지고 있던 기록을 깼다. 카드를 구매한 배우 겸 패션 브랜드 DOPE의 롭 고흐(Rob Gough) CEO는 구매 당시 “맨틀의 이 카드는 스포츠 카드의 모나리자다. 나는 522만 달러도 매우 저평가됐다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상징적인 카드다. 내 수집 목록에 이를 추가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 금지된 세계 로봇 로비
로봇 로비는 공상과학 영화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등장 인물이다. 약 7피트 크기의 로봇 로비는 롤 모양의 다리, 소용돌이 치는 가슴과 헤드 부품들을 갖추고 있다. 위협적으로 보이지만 인간 사회와 잘 융합했고 마빈 밀러 (Marvin Miller)의 포스트 프로덕션에서 제공한 목소리는 인간과의 교감을 반영한다. 그는 1956년 영화 ‘금지된 세계’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그 이후 ‘트와일라잇 존’, ‘애덤스 패밀리’, ‘로스트 인 스페이스’, ‘콜롬보’, ‘헤이젤’ 등에도 출연했다. 로봇 로비는 약 12만 5천 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졌지만, 영화가 개봉되고 그 값어치가 높이 솟구쳤다. 로봇 로비는 2017년, 영화 소품 경매, ‘세상 밖으로’ (Out of This World)에서 약 538만 달러에 낙찰되며 영화 소품으로는 당시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 호너스 와그너 야구 카드
올해 투자전문매체 펜타 (Penta)는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타자, 호너스 와그너(Honus Wagner)의 T-206 카드가 개인간 거래를 통해 726만 달러에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에 기록된 660만 달러를 뛰어넘는 새 기록이다. T-206 카드는 1909년 미국의 담배회사 ATC가 매출을 늘리기 위해 담뱃갑 안에 유명 선수를 넣은 카드이다. 1897년부터 1917년까지 21시즌 동안 MLB에서 활약한 와그너는 역대 최고의 타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내셔널리그(NL) 타격왕을 8차례 차지한 와그너는 3,430개의 통산 안타를 남겼다. 호너스 와그너 1911년까지 총 206장이 시중에 배포됐고, 11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존재가 확인된 카드는 50장도 되지 않는다.
>>> 베이브 루스 1928 유니폼
야구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그 수집품의 가격이 비싸다. 하지만 이 유니폼은 이 가격에 감히 의구심을 품을 수 없다. 베이브 루스(Babe Ruth)는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영원한 홈런왕’이다. 루스는 1914~1935년 빅리그에서 뛴 22시즌 동안 홈런 714개를 남겼고 1927년에는 단일 시즌 최다인 홈런 60개를 치기도 하였다. 2019년, 헌트 옥션 (Hunt Auction)에서 루스가 1928~30년 무렵 뉴욕 양키스(New York Yankees)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564만 달러에 낙찰됐다. 구매자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는 2011년 경매에서 440만 달러에 팔린 루스의 1920년 유니폼 가격을 뛰어넘는 당시 사상 최고가다. 헌드 옥션의 대표 데이비드 헌트 (David Hunt)는 “낙찰가 신기록이 정말 놀랍지만 루스가 남긴 믿을 수 없는 유품과 루스가 지닌 신화적인 위상을 생각하면 전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 북미의 새
북미의 새(Bird of America)는 존 제임슨 오듀본 (John James Audubon)의 대표작으로, 프랑스에서 태어난 그가 미국으로 이민을 간 뒤 발견한 새들을 그림으로 정리한 책이다. 오듀본은 새를 무척이나 좋아했던 사실주의 화가다. 그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새를 사냥해서 잡아온 다음 박제를 하거나 세밀화로 그렸는데, 그 솜씨가 하나같이 뛰어났다고 한다. 이 책속에는 총 435종류의 새들이 그려져 있으며 전 세계에 단 4권 밖에 없다. 또한 ‘북미의 새’는 단순히 새의 형태만 그린 것이 아니라 서식지나 습성도 반영됐다. 물고기나 도마뱀 들 어떤 먹이를 주로 먹는지도 그림에 같이 그려 넣어 생동감을 더했고, 한 마리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암수나 나이에 따른 모습에 따라 다른 새를 그렸다. 이 책은 2018년 1,027만 달러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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