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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씽의 단지탐방] PGA 골프장과 리조트까지 품은 초대형 복합 주거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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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을 둘러싼 최고급 주택단지가 개발을 준비중이다. 프리스코 최북단에 자리하게 될 ‘Fields’는 무려 2,544에이커라는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초대형 계획단지로, 올해부터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Fields’는 한마디로 주거와 상업이 어우러진 복합 계획단지라고 할 수 있다. 수백개의 회사와 사무실을 비롯해 대학교와 여러 형태의 주거시설이 들어서서 마치 하나의 작은 도시를 형성하는 것이다.
위치는 프라스퍼와 만나는 프리스코의 북쪽 끝자락. Dallas North Tollway와 380번 고속도로가 T자 형태로 만나는 곳으로, Dallas North Tollway를 양쪽에서 감싸 안은 모양을 하고 있다.
이곳은 총 9개의 작은 마을(Villages)로 구성되는데, Tollway 동쪽으로는 단독주택을 비롯해 타운홈과 콘도미니움, 아파트가 지어지며, 특히 Panther Creek Parkway와 Preston Road가 만나는 곳에는 University of North Texas 프리스코 캠퍼스가 들어와 주거와 학교, 사무실과 음식점들이 어우러지는 ‘University Village’를 형성할 계획이다.
15만 에이커를 차지하는 이곳 UNT 프리스코 캠퍼스에는 5,000명 이상의 학생을 수용하고, 학사학위부터 석사, 박사학위 과정까지 개설돼 프리스코 시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사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University Village’ 외에도 Tollway 동쪽에는 ‘Point East’와 ‘East Village’ 그리고 ‘Midtown East’가 Dallas North Tollway와 Preston Road 사이에 위치하게 된다. 이들 세 지역 역시 주거와 상업, 음식점을 포함한 소매점이 어우러지는 복합 생활공간으로 탄생할 계획이다.
Dallas North Tollway 서쪽에 펼쳐질 ‘Fields’는 동쪽보다 규모가 더 크다.
서쪽에는 그야말로 ‘Fields’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미 프로골프협회, 즉 PGA(Professional Golfers’ Association) 본사와 함께 2개의 골프장을 품은 옴니 PGA 프리스코 리조트(Omni PGA Frisco Resort)가 들어선다.
골퍼들에게는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PGA 본사와 아름다운 챔피언십 골프장이 내 주택단지 안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은 꿈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우선 내년 봄 개장을 앞둔 옴니 리조트는 500여개의 객실과 10개의 랜치 하우스, 12만 7,000스퀘어피트 규모의 행사장을 갖고 있어 세계적인 골프대회와 컨퍼런스 등을 개최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달라스 다운타운에서 불과 30마일 거리에 지어지는 이 리조트는 미국에서 최대규모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2개의 수영장을 비롯해 건물 옥상에는 성인만 출입할 수 있는 ‘Rooftop Infinity Pool’이 만들어져 환상적인 경치를 선보일 전망이다. 약 13개의 음식점이 들어서며, 그 외에도 쇼핑과 야외공연장이 마련돼 리조트 안에서 휴식과 낭만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무엇보다 옴니 PGA 리조트의 자랑은 총 46홀의 골프장. 18홀의 챔피언십 골프장은 Beau Welling과 Gil Hanse가 디자인했고, 2개의 18홀 골프코스와 더불어 10홀의 숏 코스와 2에이커에 달하는 퍼팅 그린이 있어 전문가 뿐 아니라 초보 골퍼들도 골프의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다는 게 리조트 측의 설명이다.
또 리조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여행과 운동의 피로를 풀어줄 ‘스파’인 만큼, 옴니 PGA 리조트에도 최고급 시설의 스파가 문을 열 계획이다. 그 외에도 실내에서 스크린을 통해 골프연습을 할 수 있는 ‘Lounge by TopGolf’를 비롯해 주점과 클럽하우스 등 수없이 많은 편의시설이 리조트 내에 설치된다.
PGA 본사와 리조트는 ‘Fields’의 북서쪽 끝인 ‘North Field’에 들어서며, 위치는 380번 고속도로와 Teel Parkway가 만나는 곳이다. 이 ‘North Field’에는 주거공간이 없지만 골프장 바로 바깥에는 골프장을 에워싸는 모습으로 단독주택들이 지어진다. 바로 주거지역의 ‘노른자’라고 할 수 있는 ‘The Preserve’다.
집 한 채를 지을 공간을 ‘Lot’이라고 하는데, ‘The Preserve’의 Lot은 주로 100x130피트다. 집을 지을 땅의 넓이가 100피트면 상당히 큰 집들이 들어서는 셈이다.
PGA 챔피언십 골프장 주변의 대형주택에 Gated Community면 가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바로 내 집 마당이 PGA 골프코스라는 ‘PGA 프리미움’ 때문에 이 곳에 집을 지으려는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하지만 ‘The Preserve’만이 답은 아니다. Tollway 서쪽 ‘Fields’에는 ‘Brookside’와 ‘Field West’ 그리고 ‘Point West’도 있다. ‘Brookside’는 ‘The Preserve’와 마찬가지로 상업시설이 없는 주거 전용지역이다. 집을 지을 땅 크기도 다양해서 크게는 100피트 넓이부터 작게는 50피트까지의 Lot이 형성되는데, 마을 가운데 호수가 있어서 경치가 아름다울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Field West’와 ‘Point West’는 다른 곳처럼 주택과 사무실, 쇼핑, 음식점이 함께 조성된다. 현재 ‘Fields’ 측은 정확한 완공시기를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일단 내년 봄에 리조트가 문을 열면 다른 부분도 하나씩 완성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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