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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아나의 씽씽정보]미국의 공휴일은 모두 몇 개? / 최고의 보습제는 석유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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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공휴일은 모두 몇 개?
우리가 사는 미국에는 도대체 몇 개의 공휴일이 있을까? 같은 공휴일이라고 해도 어떤 날은 쉬고 어떤 날은 평소와 같이 일상이 진행되기 때문에 이민이나 유학을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은 충분히 헷갈릴 수가 있다.
미국의 법정 공휴일은 총 10개인데, 사실 정확히 따지자면 미국에는 연방 공휴일은 없다고 한다. 50개 주가 각각 자유롭게 공휴일을 정할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공통적으로 지키는 공휴일은 10개로 알려져 있다. 1월 1일인 신년일을 시작으로 해서 1월 세 번째 월요일은 마틴 루터 킹의 날이며, 2월 세 번째 월요일은 대통령의 날이다. 5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현충일이고, 7월 4일은 독립기념일이다.
또 9월 두 번째 월요일은 노동절이고, 10월 두 번째 월요일은 콜롬버스 데이, 11월 11일은 재향군인의 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명절인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는 각각 11월 네 번째 목요일과 12월 25일이다.
그런데 어떤 공휴일은 날짜가 정해져 있고, 어떤 공휴일은 요일만 정해져 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 1971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많은 연방 공휴일의 날짜를 해당 기념일에서 가장 가까운 월요일로 바꿨다고 한다. 그래서 특정 날짜를 지키는 공휴일이 5개, 특정 요일을 지키는 공휴일이 5개가 된 것이다.
하지만 새해나 크리스마스처럼 특정 날짜를 기념하는 날이라고 해도 해당 요일이 일요일 같은 휴일일 경우 그 다음 날인 월요일이 대체휴일이 된다. 마찬가지로 공휴일이 토요일인 경우에는 하루 전인 금요일이 대체휴일이 되어 국민들이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미국은 땅이 넓기 때문에 가족을 한 번 방문하려면 며칠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대체휴일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으로 간주되어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공휴일에 쉬고 어떤 날에는 안 쉬는 것일까? 그것은 각 주의 개별적인 법령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부분 새해 첫날과 독립기념일, 노동절, 추수감사절, 그리고 크리스마스는 거의 모든 회사와 상점이 문을 닫으며, 관공서 역시 문을 닫는다.
반면 마틴 루터 킹의 날과 대통령의 날, 현충일, 콜럼버스 데이, 재향군인의 날은 관공서와 학교, 일부 은행들이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소매점과 기타 상업시설 및 회사는 정상영업을 하기 때문에 ‘휴일’이라는 느낌은 조금 덜한 면이 있다.
그런데, 모든 공휴일 때마다 가장 활기를 띠는 분야가 있으니 바로 소매업이다. 미국은 공휴일을 전후로 해서 굉장한 할인행사를 하는 곳이 많은데, 이런 주기만 잘 파악한다면 이런저런 살림살이를 장만할 때 돈을 꽤 절약할 수도 있다.
한편, 4월에 있는 부활절과 10월의 마지막 날인 할로윈은 공휴일은 아니지만 공휴일만큼, 때로는 공휴일보다 더 크게 축제를 하는 날이기도 하다.
최고의 보습제는 석유젤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지고 가장 많이 쓰이는 보습제를 꼽으라면 바로 ‘바셀린(Vaseline)’일 것이다. 사실 바셀린은 특정 상표지만 워낙 널리 알려지다 보니 일반명사화 된 단어인데, 바셀린의 정체는 바로 Petroleum Jelly, 즉 석유젤리다.
Petroleum Jelly는 석유에서 여러 가지 기름을 증류하고 남은 잔여물을 탈색하고 정제해서 만든 젤리 형태의 혼합물이다. 주로 흰색이나 노란색의 연고인데, 흔히 시장에서 유통되는 제품은 Petroleum Jelly 100%부터 약간 함유된 것까지 다양하다.
보습력과 피부 보호 기능이 뛰어나서 피부에 바르는 의약품이나 화장품의 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특히 한 겨울 건조한 피부에는 이만한 보습제가 없어서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가장 많이 팔리는 세계적인 스테디셀러다.
그렇다면 Petroleum Jelly는 언제 누가 발견했을까? 이를 처음 발견하고 사용했던 사람은 북미 인디언들이었다고 전해 내려온다. 하지만 미국의 석유 정제사업을 창립한 사무엘 키어(Samuel Kier)라는 사업가가 석유에서 Petroleum Jelly를 처음으로 추출해 내 피부연고로 판매했다는 기록도 있다.
하지만 키어는 당시 인디언들이 이미 이 물질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이유로 Petroleum Jelly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다가 Petroleum Jelly를 본격적으로 상품화시킨 사람이 등장하는데, 바로 ‘바셀린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로버트 체스브로(Robert Chesebrough)다.
화학자였던 체스브로는 우연한 기회에 ‘석유 찌꺼기’라고 알려진 ‘로드 왁스(Rod Wax)’라는 성분을 접하게 되는데, 석유 채굴 기사들이 이 성분을 거칠고 상처 입은 피부에 바르는 것을 목격한 것이다.
이후 체스브로는 로드 왁스에서 정제된 성분을 추출하는 방법으로 미국에서 특허를 출원해 등록한 뒤, ‘Petroleum Jelly’라는 길고 거부감 있는 이름 대신 ‘바셀린’이라는 상표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판매가 쉽지 않았지만 점차 Petroleum Jelly의 놀라운 효과가 알려지면서 미국 가정에 ‘바셀린’이 없는 집이 없을 정도로 상비약처럼 자리 잡게 된다.
그러던 중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고, 겨울 전투에서 생기는 건조한 피부질환을 위해 미군들에게 ‘바셀린’이 보급되면서 Petroleum Jelly는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렇게 미군들이 썼지만, 다른 나라와 연합군으로 싸우는 과정에서 ‘바셀린’은 다른 유럽 군대로 흘러들었고, 전쟁에 끝난 후에는 민간으로 번지면서 유럽 사람들의 가정도 장악하기에 이르렀다.
150년 넘게 꾸준히 팔리고 있는 Petroleum Jelly의 인기 비결은 뭐니뭐니 해도 석유젤리만이 갖고 있는 뛰어난 보습력과 피부 보호 기능이다. 1도 화상과 같은 가벼운 외상에는 치료제로 쓰이기도 하는데, 상처받은 피부가 재생되는 동안 이물질이나 세균이 들어가지 못하게 보호해 준다.
또 외부의 세균이 침투하지 못하게 하는 동시에 피부 자체의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해 주기 때문에 건조한 피부에 바르면 강력한 보습효과를 내서 극심한 건성습진에도 사용된다.
현재 시장에는 ‘바셀린’ 외에도 ‘아쿠아포(Aquaphor)’ 등 Petroleum Jelly를 주성분으로 한 제품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소피아 씽 (Sophia Ts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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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공인 부동산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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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a@RealtorTse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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