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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c News] DFW 지역 연간 물가상승율 7.8%↑, 지난 40년 사이 나타난 가장 급격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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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리빙트렌드 댓글 0건 작성일 22-03-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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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지역 연간 물가상승율 7.8%↑, 

지난 40년 사이 나타난 가장 급격한 수준

DFW 지역의 연간 물가상승(inflation)율이 7.8%를 기록했다. 

지난 2월 10일 기준 DFW 지역의 연간 물가상승율은 7.8%로 나타났는데, 이는 연간 상승율이 가장 높았던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전미 평균 물가상승율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올해 1월 기준 전미 연간 물가상승율 역시 7.5%로 이는 1982년 이후 가장 빠른 연간 인승 수준으로 전해진다.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물가상승 수준만으로도 일년 전보다 6% 올랐으며  이는 지난 40년 사이 나타난 가장 급격한 상승 수준이다. 

달라스 노동통계국(BLS)의 줄리 퍼시발 지역 경제전문가는 “지난 12월과 1월 두 달 사이에 북텍사스의 물가가 1.6% 올랐고 전국적으로는 이보다 조금 더 낮은 수준인 1.2% 올랐다”고 밝혔다. 

지역의 물가상승을 견인하는 것은 6%의 급상승을 보인 식품 가격과 42.5%의 엄청난 상승을 보인 개스 비용 및 23.4% 오른 전력 비용과 6.8% 상승한 지붕 유지 수리비 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품 가격 상승 수준은 경기침체기인 지난 2008년 9월 이후 나타난 가장 높은 상승율로 기록됐다.

한편 이 같은 물가상승이 대형 소비재 회사들에게는 큰 타격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플래이노 기반의 프리토 레이(Frito-Lay)의 모기업 펩시코(Pepsi-Co)는 “운영 비용은 증가했지만 작년 4분기 영업 이익과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더 나아졌다”는 결과를 보고했다. 뿐만 아니라 “가격 상승으로 인해 기업 소득이 12% 올랐다”고 밝혔다. 

식료품 가격은 지난해보다 10.5% 올랐고 육고기와 가금류 생선 및 달걀 가격은 최대 상승 수준인 20.2% 뛰었으며 과일과 채소는 10.1% 인상됐다. 

반면 DFW 지역의 외식 물가는 지난해에 비해 1.2%만 오른 것 과 관련해, 퍼시발 경제전문가는 “식료품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들은 소고기 스튜 대신 치킨 팟 파이나 채소 밀로 대체하는 것처럼 일부 품목을 가격이 더 낮은 품목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가정 예산의 경우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지출 항목에 이 같은 융통성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임대료는 일년 전보다 4.9% 상승했으며 중고차 가격 역시 일년 전 보다 무려 39.6% 상승함에 따라 차를 구입하는 일도 상당한 재정적 부담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럼에도 신차 가격 동향은 아직 소비자에 유리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차 가격의 경우 지난해 10월 11월 보다 2.1% 하락했고 일년 전 보다는 4.2% 정도만 올랐다. 

퍼시발 전문가는 “식료품 구매 시 가격 동향을 더 잘 알아챈다면 소비자들이 소비를 통제할 수 있으며 개스도 식품보다 융통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물가 변동이 즉각적으로 감지되는 품목”이라며 세심한 관심을 주문했다. 

 

지난해 건설 비용 17.5% 상승

1970년 이후 50년만의 최고 수준

건설 비용의 연간 상승폭이 50년만에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인구센서스국(U.S. Census Bureau)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일년간 나타난 건설 비용 상승폭은 17.5%로 이는 1970년 이후 최고 수준의 오름세로 알려졌다. 지난해 주택 건설 비용은 2019년 팬데믹 이전보다 무려 23% 이상 상승했다. 

관련 기업들은 이 같은 건설 비용 급상승을 공급망 문제와 인플레이션, 노동력 부족 및 지난해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기타 문제들 탓으로 돌렸다. 

원목 자재 가격의 경우 미국이 캐나다산 목재에 두 배의 관세를 부과하고 산불로 목재 생산이 타격을 입은 후 석 달 만에 약 85% 급등했다. 석고와 강철 같은 기타 자재 역시 가격이 올랐다. 

이 같은 건설 자재비 상승은 결국 주택을 짓는 주택소유자들이나 특정 유형의 구조물을 건설하거나 확장하는 독립 기관들에게 그대로 전가됐다. 

텍사스처럼 주택 수요가 계속 상승하고 새 이주자 유입이 증가하는 지역들의 경우 특히 건설 비용이 급격히 상승하기 쉽다는게 건설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리얼터닷컴(Realtor.com)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DFW 지역에서 중간 가격대 주택들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4% 상승한 40만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미 주택건설업자협회(NAHB)에 따르면 지난해 말의 강한 신뢰 지수에도 불구하고 주택건설업자들의 확신도가 지난 4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NAHB의 척 폭크 회장은 “원자재 비용 상승과 가용성 부족으로 인해 일반적인 단독 주택 건설 기간이 몇 주 더 길어졌고 NAHB 전문가들 분석에 따르면 주거용 건설 자재의 총 비용도 2020년 12월 이후 19% 가까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건설 비용 상승은 또, 나중에 발생할 비용 상승에 대비하기 위해 자재를 풀지 않고 비축하는 행태를 보이는 건설업체들을 양산했다. 

최근엔 자재가 온전히 구비되지 않은 상태로 일부 집들이 거래되고 있거나 특정 비용을 삭감하는 경우들도 발생해 건설업계 전문가들은 “건설 계약자나 다른 관계자들과 관련된 문제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건설 비용 상승세와 기타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거래 시장에 나온 신규 주택 공급량이 작년 말 무려 58% 증가했다. 이는 건설 활동이 멈추지 않았다는 의미로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공급 증가에 대해 매우 높은 주택 수요와 기존 주택 재고량 부족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대부분의 북텍사스 카운티 지역들의 주택 거래 시장 매물이 30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특히 달라스 카운티 지역의 주택 재고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엑손모빌 본사 휴스턴으로 옮겨간다” 

주주 가치 성장을 위한 전략적 선택

 어빙에 위치한 다국적 석유화학기업 엑손모빌(ExxonMobil)이 본사를 휴스턴지역으로 옮길 계획이다. 현재 어빙 본사에는 액슨 모빌의 최고경영자와 경영관리위원회 등 약 250명의 인력이 상주해 있다. 

엑슨 모빌은 본사 이전에 대해 “주주 가치 성장을 위해 기업의 이점을 보다 잘 이용하기 위한 전략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히며 “기업 전체에 걸쳐 전문성이 공유되도록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손 모빌 그룹은 올해 4월 1일을 기점으로 엑손모빌 업스트림 컴퍼니(ExxonMobil Upstream Company)와 엑손모빌 프로덕트 솔루션스(Exxonmobil Product Solutions) 및 엑손모빌 로우 카본 솔루션스(ExxonMobil Low Carbon Solutions)의 3개 라인으로 조직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대런 우즈 회장은 “엑손 모빌그룹이 새로 개편된 경영 구조를 통해 기업 스케일과 통합 기술적 이점, 당사 인재들의 기술력과 능력을 더 온전히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 중심 가치 사슬에 맞춰 기업을 조정하고 서비스 딜리버리를 중앙집권화함으로써 엑손모빌의 가장 유능한 자원들을 가장 중요한 기업 현안에 배치해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게 하는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엑손모빌은 이번 본사 이전에 대해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의 진일보이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비즈니스를 구축해 기업 수익과 현금 유동성 강화 및 운영 능력과 에너지 변환을 주도하도록 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우즈 회장은 “어빙 본사의 오랜 역사적 가치를 존중하고 있고 북텍사스 지역사회와 맺어온 강한 유대에 감사하고 있다”면서 “보다 긴밀한 연구 협력과 새로 조정된 기업 모델을 통해 기업의 주주 가치가 상승하고 에너지 변환을 통해 성공의 자리에 있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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