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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스마트한 사람들이 쓰지 않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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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얼마나 유능한 인재이건, 어떤 업적을 달성해 왔건, 내뱉는 순간 즉시 여러분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부정적인 사람이라는 틀에 영원히 가둬버리는 말들이 있다. 이런 말들은 부정적인 암시로 가득 차 있어 아주 빨리 커리어를 갉아먹는다.
쉽게 말해, 직장에서 절대 하면 안 되는 말들이다. 이런 말에는 특이한 힘이 있다. 아무리 그 내용이 사실이라도 여러분을 나쁜 사람으로 보이게 만드는 묘한 능력이 있는 것이다. 한 번 입 밖에 내면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다.
말하는 도중 발음이 꼬이는 실수, 분위기 썰렁해지는 농담, 사회적 편견을 드러내는 말실수 등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 외에도 스스로의 격을 떨어뜨리는 위험한 말들이 있다. 그리고 많은 경우, 가장 치명적인 결과는 사소하게 뱉는 말에서 비롯된다. 한순간에 무능하거나 자신감 없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 줄 수 있다.
요즈음 직장에서 많이 듣던 말 중, 소위 이러한 커리어 킬러(career killers)에 해당되는 표현이 있는지 체크해 보자.
01 ‘불공평해’ (It’s not fair)
인생이 공평하지 않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자꾸 불공평하다고 외치는 건, 여러분이 원래 인생은 공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오히려 미성숙하거나 지나치게 순진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이런 위험을 피하려면, 사실에만 집중하고, 건설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상황에 대한 자의적인 해석을 삼가야 한다. 예를 들어, “제가 기대하고 있던 큰 프로젝트가 앤(Ann)에게 배정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결정이 내려진 배경을 알 수 있을까요? 부족한 부분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제가 적임자가 아니라고 생각하신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라는 대응이 바람직하다.
02 ‘항상 이렇게 해 왔어’(This is the way it’s always been done)
기술이 불러온 변화는 너무 빨리 진행되고 있어서, 불과 6개월 전의 방식조차 구식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 항상 이렇게 해왔다고 말하는 것은, 여러분을 게으르고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으로 들리게 할 뿐 아니라, 상사로 하여금 왜 여태 바꾸려는 노력을 기울여 오지 않았는지 의구심을 품게 만들 수 있다. 정말 늘 해 오던 대로만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면, 더 나은 방식이 어딘가 존재한다는 거의 확실한 반증이다.
03 ‘노 프라블름’ (No problem)
누군가 부탁을 하거나 무언가 고마움을 표할 때, 노 프라블름이라고 대답하는 것은, 상대방의 요청이 사실은 프라블름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듣는 사람은 뭔가를 여러분에게 강요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 상황에서 올바른 대응은, 부탁을 받게 되어 오히려 좋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다. “제가 더 기쁩니다” 혹은 “제가 맡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등의 대답이 적절하다. 미묘한 언어의 차이지만, 큰 효과 차이를 불러올 수 있다.
04 ‘이상한 생각일 수 있지만’ (This may be a silly idea.../바보 같은 질문을 할 건데(I’m going to ask a stupid question)
이렇게 지나치게 소극적인 표현으로 말을 시작하는 것은 여러분에 대한 신뢰를 즉각 갉아먹는다. 뒤이어 아무리 대단한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해도 이미 스스로 자신감이 부족함을 드러냈고, 대화 상대방도 덩달아 여러분에 대한 확신을 갖기 어렵게 만든 셈이다.
스스로에게 최악의 자아비판은 삼가자. 본인이 말하는 내용에 본인이 확신이 없다면, 다른 누구도 확신을 가질 수 없다. 정말 어떤 사안을 잘 모르겠다면 자신감 없이 답하느니, 차라리 “지금 당장은 관련 정보가 없지만, 알아보고 바로 답해 주겠다”라고 대응해야 한다.
05 ‘1분이면 끝나’ (This will only take a minute)
어떤 일이건 1분이면 끝낼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업무 처리를 급하게 서두른다는 인상을 심어주며, 실제 여러분이 가진 능력을 발휘하기 어렵게 만든다. 정말 60초 안에 끝낼 심산이 아니라면, 실제 가능한 시간보다 빨리 일을 처리할 수 있다는 호언장담처럼 들리게 하지 말라.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표현 정도라면 모를까.
06‘해 볼게’ (I’ll try)
생각해 보겠다는 말처럼, 한 번 해 보겠다는 말은 의도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어쩔 수 없다는 의미를 내포하며 해당 업무 수행력에 스스로 자신이 없음을 나타낸다. 능력의 한도 내에서는 철저히 책임져라. 어떤 업무가 주어졌다면, 온 힘을 다해 전념하던가 대안을 제시하라. 그러나 절대 한 번 해 보겠다고는 말하지 말라. 최선은 다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들린다.
07‘그 사람은 게을러/무능해/멍청해’(He’s lazy/incompetent/a jerk)
동료 험담은 여러분에게 어떤 유익함도 안겨주지 않는다.
험담의 내용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모두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지적할 필요는 없다. 심지어 정확하지도 않은 내용을 떠들고 있다면, 결국 멍청하게 보이는 사람은 여러분 자신이다.
어떤 직장이나 무례하거나 무능한 사람은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대개는 그 사람들이 누구인지 모두가 알고 있다. 여러분에게 그들을 개선하거나 해고할 권한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그들의 부족함을 만천하에 알려서 얻을 수 있는 게 없다. 동료의 무능함을 떠벌리는 것은 스스로를 더 낫게 보이게 하려는 나약한 시도로 받아들여진다. 이렇게 배려 없는 혹은 냉담한 마음은, 반드시 부메랑처럼 돌아와 여러분을 해치게 되어 있다. 멀지 않아 나에 대한 동료들의 험담이 내 귀에 들려올 것이다.
08 ‘그건 내 일이 아니야’ (That’s not in my job description)
듣기에 따라 때로 비꼬는 것 같기도 한 이 말은, 월급을 받기 위해 최소한도로 필요한 만큼만 일하겠다는 사람으로 보이게 만든다. 오래 직장을 다니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참으로 위험한 발언이다.
상사가 어떤 업무를 맡겼다고 하자. 도덕적 혹은 인종적으로 부적절한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여러분은 스스로의 직급에 맞지 않는 업무라고 생각한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대응은 일단 최선을 다해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상사와 면담을 요청해, 회사 내 여러분의 역할과 업무 분담 영역을 수정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논의하라. 이렇게 하면 여러분이 속 좁은 사람으로 보이는 것을 피할 수 있고, 정확한 업무 범위에 대해 상사와 장기간의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다.
09 ‘내 탓이 아니야’ (It’s not my fault)
책임 전가는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좋은 생각이 아니다. 스스로의 업무에 대해선 분명히 책임져라. 아무리 작은 역할이라도 뭔가 잘못된 결과에 개입되어 있다면, 당당히 인정해라. 혹은 정말 아무 관계가 없다면,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해라. 사실만 전달하고, 누구의 책임인지는 상사나 동료들이 스스로 결정하게 두라.
남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순간, 사람들은 여러분을 스스로의 행동의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으로 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불안해진다. 어떤 동료들은 아예 여러분과 함께 일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또 어떤 이들은 뭔가 잘못됐을 때 먼저 여러분에게 손가락질하는 선수를 칠 것이다.
10 ‘난 못 해’ (I can’t)
‘못 하겠다’는 말을 듣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그 말이 ‘안 하겠다’로 들리기 때문이다. 못 한다는 말은, 여러분에게 그 업무를 해 내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감당할 의지가 없음을 뜻한다.
정말로 필요한 능력이 없어서 어떤 일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다른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못하는 것 대신, 할 수 있는 것들을 얘기하라. 예를 들어, “오늘은 늦게까지 야근 못 한다”고 하는 대신, “내일 일찍 출근할 수 있는데, 그러면 될까요?”라고 묻는 것이다. “이런 계산은 못 한다” 대신, “아직 이런 유형의 분석 방법은 익히지 못했는데, 누가 가르쳐 주실 수 있을까요? 다음번엔 스스로 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가 훨씬 나은 대응이다.
11 ‘이 회사 싫어’ (I hate this job)
회사에 다니기 싫다고 옆 동료가 불평을 달고 산다면, 어느 직장인이 좋아하겠는가. 아마 일터에서 가장 듣기 싫은 말 중의 하나일 것이다. 이 회사가 싫다는 불평은 여러분을 부정적인 사람으로 낙인 찍히게하며, 전체 직원의 사기를 떨어뜨린다. 상사들은 팀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회의론자들을 귀신같이 알아본다. 물론, 열정 넘치는 대체 인력들이 손만 내밀면 닿을 거리에 상시 대기 중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결론은?
여러분의 언어 사전에서 이들 11가지 표현은 아예 삭제하라.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나오는 말들이기 때문에, 평소 언어 습관에서 완전히 없애 버리기 전까지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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