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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오랜만에 일상 탈출? 여행 사기 갈수록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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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리빙트렌드 댓글 0건 작성일 21-11-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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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연말 연휴, 혹은 내년 초 언젠가 떠나기로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오랜만에 설레고 있는 당신이라면, 여행 사기가 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에 더더욱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가장 최근 보고된 TripAdvisor의 여행 지수(Travel Index)에 따르면, 올 겨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미국인들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55%). 지난 해 같은 시즌의 여행객 통계인 50%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물론 그보다 한 해 전인 2019년 겨울 시즌의 63%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여행 계획을 세운다는 것 자체가 거의 2년만의 일인 경우가 많다. 아주 오랜만에 비행기에 몸을 실어볼 여행객들도 많을 것이다. 

달리 해석하자면, 그만큼 여행을 준비하는데 있어 뭔가 전처럼 꼼꼼하지 못 하고 엉성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연말연시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바로 이런 여행객들을 노리는 범죄자들이 덩달아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안타까운 얘기지만, 사회적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시기, 특히 팬데믹 같은 시기에는 남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취할 기회를 호시탐탐 엿보는 사람들이 늘기 마련”이라고 비영리 소비자 보호 기관 Better Business Bureau(BBB)의 에이미 레이소(Amy Rasor) 포트 워스 지부장은 설명한다. “본능적으로 뭔가 아니다 싶을 때는, 대부분 그 느낌을 따르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BBB에 따르면, 2021년 현재까지 미국 전역에서 보고된 여행 사기 피해액이 72만 달러를 넘는다고 한다. 그리고 그 중 절반 가량(49%)이 일년 중 최대 여행 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 여름 시즌, 즉 5월부터 8월 사이에 발생했다. 

머지 않아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면, 다음 5가지 가장 빈번한 여행 사기 경고 신호를 숙지하고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한다고 BBB는 권고한다. 

 

※ 휴가지 렌탈 숙소 사기 

렌탈 숙소 사기범들은 우선 인기 있는 온라인 주택 혹은 아파트 렌탈 사이트를 이용해 여행객들을 꾀어 들인다. 저렴한 수수료나 혹할 만한 부대 시설을 내세우는 것이다. 이 때 “(숙소의) 주인”은 결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거짓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다른 여행객이 같은 숙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잠재 피해자가 충분히 더 알아보거나 광고 내용을 상세히 따져 묻기 전에 결제부터 할 것을 종용한다. 많은 경우, 이 렌탈 숙소는 존재하지 않는 가짜이다. 

에이미 레이소 BBB 포트 워스 지부장은 “숙소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범죄자들은, 보통 가격이 비상식적으로 낮거나 말도 안 되게 좋은 부대 시설을 내세운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지금 선택하지 않으면 황금 기회를 다른 사람이 금방 채 갈 것이라는, 뭔가 다급한 느낌을 만들어 낸다. 저희가 항상 강조하지만, 결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누군가 옆에서 재촉하면 그건 백퍼센트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천천히 생각하라는 경고등”이라는 것이다.

 

 “공짜” 휴가 사기

크루즈 회사나 여행사가 “공짜” 여행 상품을 선전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때도, 본인 부담금이 전혀 없다거나 아무 조건이 붙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항공편, 공항이나 항구 사용료, 세금, 팁, 기타 미공개 수수료 등 추가 비용(add-on fees)이 발생하는지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 제 3자(third-party) 예약 사이트 사기

제 3자 웹사이트에서 항공편, 호텔, 혹은 다른 여행 활동을 예약하는 경우, 반드시 유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BBB의 사기 추적 시스템(Scam Tracker)에는 온라인 항공권 중개인 행세를 하는 사기범들의 사례가 끊임 없이 보고된다. 가장 흔한 유형으로, 여행객들이 신용 카드로 결제를 하면 즉각 예약 회사로부터 전화가 와 이름과 주소, 은행 정보, 기타 개인 신상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이다. 제대로 된 회사라면 절대 이러한 정보를 요청하는 일이 없다. 

 

※ 타임셰어(timeshare) 재판매 사기

타임셰어(timeshare)를 판매할 의향이 있는 소유주에게 부동산 브로커나 에이전트라며 전화가 걸려 오기도 한다. 이러한 사기범들은 자신들이 타임셰어 재판매(resales)를 전문으로 한다고 주장하면서 구매 의사가 있는 바이어가 있다고 꼬드긴다. 그리고 결국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선불 수수료를 지불하라는 수법을 쓴다. 그러나 많은 경우 수수료 지불 후 에이전트는 종적을 감춘다. 

 

※ 호텔 전화 사기

호텔에 머문다면, 온갖 수단을 동원해 신용 카드 정보를 빼내려는 사기꾼들에 유의해야 한다. 프런트 데스크를 사칭한 전화, “무료” 와이파이 연결, 가짜 음식 배달까지, 사기 방법도 다양하다. “제 아버지에게도 실제 그런 일이 일어났는데, 다행히 대처를 잘 하셨다”고  BBB 포트워스 지부의 레이소 지부장은 말한다. 

“체크인을 하고, 방에 들어갔는데, 전화벨이 울리는 것이다. 상대방은 ‘프론트 데스크’라면서, 자신들 서류에 보관된 아버지의 신용 카드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말 다행히 그 상황에서 아버지가 ‘직접 프론트 데스크로 내려가겠다’고 대응하셨다”고 한다. 

막상 호텔 프론트에 도착하니, 직원들은 그런 전화를 한 적이 없으며, 사기 전화라는 설명을 해 주었다. 누구라도 범행의 목표물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  손해를 피하는 방법

BBB Scammer Tracker를 이용하면, 내 거주 지역에서 어떤 사기 사건들이 발생했는지 알아볼 수 있다. 

또한 다음 몇 가지 주의 사항을 기억한다면, 당하고 나서 후회하는 사태를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온라인으로 여행을 예약할 때는, 웹사이트 주소창에 링크가 “https”로 시작하는 사이트인지 확인하라. 여기서 “s”는 안전(secure)함을 뜻한다. 브라우저에 자물쇠 표시도 나타날 것이다. 내가 입력하는 모든 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됨을 뜻하는 기호이다. 

◀은행을 통한 송금(wiring)이나 충전식 직불 카드(prepaid debit card) 사용을 삼가하라. 

◀신용 카드는 만약 무슨 일이 발생해도 쉽게 카드사에 이의 제기(dispute)가 가능하다. 여행 관련 경비는 신용 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좋다. 

◀렌탈 숙소 주인과 직접 통화하라. 숙소나 소유주 검증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웹사이트라면, 이메일로만 연락을 주고받는 것을 피해야 한다. 사기꾼들은 대부분 그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다. 전화로 주인과 직접 통화하고, 숙소에 대해 혹은 인근 갈 만한 곳에 대해 상세하게 질문하는 것이 제대로 된 예약인지 검증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주인이 대답을 얼버무린다면 확실한 경고 신호로 보면 된다.

◀최종 결제를 하기 전, 총 여행 경비, 제약 사항, 취소 시 벌금, 항공사와 호텔 이름 등 여행 관련 상세 정보를 정리해서 적어 보아라. 

◀항공사와 호텔의 취소 및 환불 정책, 여행사나 예약 사이트의 취소 정책을 검토하고 사본을 보관해라. 

결국 핵심은, 계획을 세우는 기간을 충분히 갖고, 돈이 넘어가는 상대방에 대해 어떠한 경우라도 철저히 사전 조사를 하라는 것이다. 

“분명 우리는 전과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 닥쳐서 급하게 결정하면 안 된다. 여행도 최대한 일찍부터 예약하는 것이 좋다”고 BBB 포트워스 지부의 에이미 레이소 지부장은 조언한다.  

 

머니트렌드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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