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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밀레니얼 세대 64%, 집 구매한 것 후회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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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부동산파트너 댓글 0건 작성일 21-06-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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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에서 40세 사이의 밀레니얼 세대 중 거의 2/3인 64%가, 현재 거주 주택을 구매한 것에 적어도 한 가지 후회 요인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X세대(41~56세)는 45%, 베이비부머 세대(57~75세)는 33%만이 현 주택 구매에 부분적인 후회가 있다고 답했다. 금융 정보 사이트 Bankrate가 주택 소유자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 조사에서, 후회하는 부분이 적어도 한 가지는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3%에 달해, 주택에 대한 어느 정도의 불만족은 흔한 현상임이 밝혀졌다. 

“주택 구매는 자격이 충분한 구매자에게도 무조건 믿어야 한다는 식의 경험이 될 수 있다”고 Bankrate의 수석 경제 분석가 마크 햄릭은 말한다. 

구매자들이 집을 살 수 있는 능력 자체에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일단 사기만 하면 나머지 문제들은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햄릭은 “하지만 현실에서는 구매 자체는 내 집 소유라는 경험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조언한다. 초기의 흥분이 가라앉은 후, 많은 자가 주택자들이 한 두 가지 선택은 되돌리고 싶다는 후회를 하게 된다.  

전미 부동산중개업차 협회(NRA)에서 인구 특성 및 행동 통찰(demographics and behavioral insights) 부사장을 맡고 있는 제시카 러츠는, 주택 구매자, 특히 젊은 세대들이, 사게 될 집에 대해 타협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전체 주택 구매자 가운데 약 69%가 가격, 상태, 크기 등을 놓고 일정 형태의 타협을 한다는 NAR 연구가 있다.

“희망 사항을 모두 다 만족시킬 순 없다. 일생을 통틀어 가장 큰 금융 거래를 하는 것인데, 돈은 당연히 중요하다. 따라서 어느 정도는 타협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러츠 부사장은 말한다. 이런 타협들이 시간이 가면서 후회로 남을 수 있다. 

하지만 몇 가지 마음의 거리낌이 있다는 것이, 집 구매 자체를 후회한다는 뜻은 아니다. 

햄릭 수석은 “전반적으로는 대부분 집을 사길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가장 흔한 후회: 비용 이해하기

 

밀레니얼 세대를 포함, 모든 자가 주택 보유자들의 가장 흔한 후회는, 주택 구매와 소유에 있어 유지보수 지출(maintenance expense)과 기타 숨겨진 비용을 과소평가한 것이다. 전체 응답자의 약 16%, 밀레니얼 세대의 21%가 이 부분을 꼽았다. 

그 외, 모기지 납부금과 이자율 같은 금융 문제나 집 크기에 관한 후회도 있었다. 

베스 홈즈 로버츠(38세)와 남편은 2019년 1월 샌 안토니오에 부부의 첫 집을 구매했다. 침실 4개, 화장실 2개가 딸린 60년된 집이었고 19만 5천불에 리스팅되어 있었다. 

“집을 알아보기로 한 첫 날 이 집에 들어와 보고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베스는 회상한다.

자가 주택이 있다는 건 축복이었고, 코로나19 팬데믹 한 가운데선 더욱 그랬다. 그러나 집을 사는 과정에 대해, 특히 모기지 대출 절차에 대해 미리 더 연구를 했었으면 하는 바램이 남아 있다. 

“여기저기 소용돌이처럼 휩쓸리다가 정신차려 보니 빈 집 앞에 열쇠뭉치를 들고 서 있더라”며 아쉬운 점을 밝혔다.

집 유지보수는 끊임없는 어려움이라고도 전했다. 지난 2년 동안 부부는 변기와 욕조 수리 등 여러 차례 배관 공사를 했고, 차고 문 전체를 교체했다. 지난 해 가족 앞으로 나온 경기부양 지원금이 6천 5백불이 넘는데, 전부 집 유지보수에 들어갔다. 

베스는 “이사 들어온 이후로 집에 쓴 돈이 대부분 기본적 유지나 예방 조치 용도라, 정작 우리가 원했던 리노베이션은 하나도 시작하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지난 해 집 주인들이 주택 프로젝트에 지출한 금액은 평균 13,138 달러. 주택 개조 정보 사이트 홈어드바이저(HomeAdvisor)의 2020년 주택 지출 현황 (2020 State of Home Spending)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과 연령, 주택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주택 보유자들은 주택 구매가의 1%~ 3% 정도를 연간 유지보수비로 책정해야 한다. 

주택 가격이 30만 달러라고 하면, 매년 3천 달러 정도를 수리와 유지관리 용도로 떼어놓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사고 나서 후회를 피하려면

 

가까운 미래에 집을 살 생각이 있다면 햄릭과 러츠 모두, 구매자 후회를 최소화하기 위한 몇 가지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한다.  

 

01   목돈 키우기

 

가장 중요한 것은, 집을 산 후에도 어느 정도의 보호 장치를 남겨놓을 수 있도록 저축액을 키우는 것이다. 햄릭은 포커 게임을 생각해 보라고 한다. 집을 산다고 가진 칩을 전부 테이블 가운데로 몰아 놓으면 시작부터 문제가 생긴다. 어느 정도 칩은 갖고 있어야 하듯이 집을 살 때도 어느 정도 여유돈은 남겨 놔야 한다.  

“살다 보면 뜻밖에 큰 돈 들어갈 일이 생긴다. 집 수리를 꼭 해야 한다거나, 차 타이어 바람이 빠진다거나, 치과 진료비가 왕창 나온다거나 한다”고 햄릭은 설명한다. 이 때 충격을 줄여줄 저축액을 확보해 놓는 것은 필수다.  

다운 페이먼트나 클로징에 수중의 돈을 몽땅 붓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햄릭은 이는 실수라고 한다. “오히려 집을 사고 난 후에 여유돈에 대한 필요성이 더 높아진다. 지출 항목이 늘어 리스크가 커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02   돌다리도 두들기기

 

러츠 부사장은 집 구매로 얻고자 하는 바와 구체적 달성 방법에 대해 최대한 철저하게 그려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집을 볼 때, 각 집의 장점과 그 집에서 몇 년, 몇 십년 사는 모습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적절한 인스펙션은 다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 들어가는 돈이 좀 늘어도 나중에 더 큰 깜짝 비용이 발생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인스펙터는 새로운 집의 모든 시스템을 이해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러츠는 설명한다.

 

03   인내심 갖기

 

또한 집을 살 때는 인내심을 가지라고 러츠는 당부한다. 한 번 사야겠다는 마음이 들면 급하게 여기저기 일을 벌이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시장 상황과 관심있는 집 유형에 대한 차분한 사전 조사는 추후 큰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온라인으로 사진들을 먼저 보고, 직접 가 볼 집은 신중하게 고르는 게 좋다고 러츠는 말한다. 부동산 중개업자와 손발을 맞춰 전략을 잘 세운다면, 정말 의미 있는 매물에만 오퍼를 넣게 된다. 

결국 집을 산다는 것은 나중에 후회 없을 마음에 드는 집을 찾는 것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스는 “집을 고를 때 직감을 믿길 잘한 것 같다. 이 집에 들어섰을 때 마음이 편했고, 우리한테 맞는 집이란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부동산파트너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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