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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과 토네이도는 근본부터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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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리빙트렌드 댓글 0건 작성일 21-05-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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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여름을 전후해 갖가지 돌풍이 큰 비와 함께 많은 피해를 입힌다. 한국에는 태풍이 몰려와 기물파손과 침수피해를 입히고, 미국에는 토네이도가 발생해 건물을 파괴하고 나무를 뿌리째 뽑아버리기도 힌다.

태풍과 허리케인, 토네이도 등 이런 강풍을 일컫는 단어도 여러가지인데, 토네이도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강한 열대성 저기압인 ‘트로피칼 싸이클론(Tropical Cyclone)’을 발생지역에 따라 다르게 부르는 것이다.

열대성 저기압은 저위도 지방의 따뜻한 공기가 고위도로 이동하면서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세력이 커져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게 되는데, 열대성 저기압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80개 정도가 발생한다고 한다.

그 중에서 풍속이 빠른 열대성 저기압을 발생지역에 따라 4개로 나눠 부른다. 북태평양 남서부에서 발생하면 태풍, 대서양과 북태평양 동부에서 발생하면 허리케인, 인도양에서 발생하면 싸이클론, 남태평양에서 발생하면 윌리윌리라고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윌리윌리도 싸이클론이나 허리케인으로 부른다.

즉, 같은 열대성 저기압이지만, 미국이나 멕시코, 남미쪽으로 오는 것은 허리케인이고, 한국이나 중국, 일본, 그 외 동남아 국가로 향하면 태풍이 되는 것이다. 또 인도나 중동, 남유럽으로 가는 열대성 저기압은 싸이클론이고, 호주나 뉴질랜드가 있는 남반구로 향하면 과거에는 윌리윌리, 요즘에는 허리케인이나 싸이클론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토네이도는 어떨까? 봄마다 텍사스를 덮치는 토네이도는 강력한 바람을 일으킨다는 점에서는 다른 열대성 저기압과 비슷하지만, 과학적으로는 전혀 다른 현상이다. 토네이도는 깔때기 모양의 거대한 회오리 바람인데, 풍속은 열대성 저기압보다 훨씬 빠르고, 크기도 열대성 저기압보다 훨씬 작으면서, 무시무시한 파괴력으로 갑자기 생겼다가 몇 시간 뒤면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한편, 돌풍에는 늘 이름이 있다. 사람처럼 친근한 이름은 어떻게 지어지는 것일까? 돌풍의 이름은 발음하고 기억하기 쉽도록 짧고 간단한 사람 이름을 불이는데, 원래 바람의 세력이 약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여성 이름만 썼지만, 남녀 차별이라는 지적을 받은 뒤 1978년부터는 남녀 이름을 번갈아 쓴다. 

돌풍은 한 번 발생하면 일주일 이상 지속돼서 같은 지역에 동시에 여러 개의 돌풍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돌풍을 서로 혼동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인명과 재산피해 때문에 반갑지만은 않은 열대성 저기압이지만, 꼭 나쁜 영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열대성 저기압은 저위도 지방의 축적된 열을 고위도로 운반해 지구 전체의 균형을 맞추고 가뭄도 해소해줄 뿐만 아니라, 파도를 일게 해 바닷물을 뒤섞어 순환시킴으로써 적조현상을 완화하고 해양생태계를 활성화시키기도 한다.

 

소피아 씽 (Sophia Tseng)

AM 730 DKnet 라디오 아나운서

텍사스 공인 부동산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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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a@RealtorTse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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