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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데이터 센터, 텍사스 이전 가능성 열려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나스닥(Nasdaq)을 비롯한 대형 주식거래소들을 텍사스에 유치하기 위해 여러 주식거래소 기관장들로 구성된 Coalition To Prevent the Taxing of Retirement Savings와 회동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조직은 나스닥을 비롯해 CBOE Global Markets, Citadel Securities Equinix ,TD Ameritrade Holding Corp. 등 10개 주식관련 기관들로 구성돼 있다.
앞서 북텍사스 주요 언론들은 월 스트리트(Wall Street)저널 보도를 인용해 “주지사측이 수십억 달러 거래를 관장하는 나스닥 데이터 센터들을 달라스로 이전하기위해 이들 주식거래소 기관들과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애봇 주지사측도 최근 텍사스의 기업 친화적 환경을 강조하며 주식거래소 기관장들과 만나기로 한 사실을 인정했다.
애봇 주지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텍사스는 선도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미 전역에서 주요 경제 기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면서 “애봇 주지사가 나스닥과의 만남에서 기업 친화적 환경과 풍부한 인재 인프라 건전성 및 낮은 세금 등 텍사스의 강점을 충분히 이해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소식통에 의하면 텍사스 주가 주식 거래 데이터 센터 유치에 관심을 보이며 미 전역에서 첫 번째로 나스닥 측과의 논의를 타진했으며 이후 버지니아와 노스 캐롤라이나, 일리노이 주 등이 같은 목적을 갖고 나스닥과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형 주식거래소들의 데이터 센터 이전 논의는 뉴 저지 주의 금융 거래세 부과법 통과 후 시동이 걸린 뒤 본격화됐다.
뉴저지 주는 최근 전산 시스템 기준 거래 건수가 최소 만 건에 달하는 기관들에게 금융 거래 건 당 0.25센트의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고 이같은 정책으로 인해 뉴저지 주의 연간 세수가 100억달러 증액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처럼 지역 경제 자립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주식거래소들이 사업장을 북텍사스로 이전할 경우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DFW 금융 서비스 부문의 발전을 촉진하고 월 스트리트의 미 동부 의존도에서도 벗어 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북텍사스지역에는 이미 페이스북 등 IT 기반 대형 기업들의 거대 데이터 센터가 DFW 지역을 중심으로 들어서 있는 상태다.
18억달러 프리스코 스테이션 개발사업
2단계 개발 돌입 … 내년 상반기 완료 예정
프리스코내 대단위 상업 지구에서 총 18억달러를 들여 진행하는 프리스코 스테이션(Frisco Station) 복합상업용 개발사업의 2단계 개발이 시작됐다.
242에이커 규모의 프리스코 스테이션 개발사업 중 1단계 개발은 달라스 노스 톨웨이 (Dallas North Tollway-DNT)와 존 힉맨 파크웨이(John Hickman Parkway)가 지나는 곳에서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수백 세대의 아파트와 호텔 건물 3동 및 오피스 빌딩 3동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캐넌 이스트(Canyon East)로 알려진 2단계 개발사업이 1에이커가 넘는 부지에 공원과 트레일 조성을 위해 첫 삽을 떴다.
프리스코 스테이션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힐우드(Hillwood) 개발사의 조쉬 고드(Josh Goad) 부지개발 관리자는 “캐넌 이스트의 아름다운 공원 환경과 트레일 접근성 향상은 프리스코 지역사회의 녹지 공간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한 결과로 이러한 환경이 북텍사스를 미 전역에서 가장 특별한 복합상업용 개발지역 중 한 곳을 품고 있는 본고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2단계 개발사업에는 힐우드외에도 반트러스트 리얼 이스테이트(VanTrust Real Estate)와 루드만 파트너쉽(Rudman Partnership)이 공동 개발자로 참여하고 있다.
공원과 트레일 조성을 위한 2차 개발사업이 내년(2021년) 상반기 내에 완료될 예정인 가운데 현재 프리스코 스테이션 1차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커덴스(Cadence)에서 진행되고 있는 322세대의 고급 아파트 단지 건설도 같은 기간 내에 완공돼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오피스 빌딩 3동 개발 역시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어 내년 초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3동 중 힐튼(Hilton) 호텔 소유의 캐노피(Canopy)는 이미 완공돼 지난 6월에 개장했다.
한편 프리스코 스테이션 개발사업의 전체 계획에는 550만sf.의 오피스와 2400세대 아파트, 30만sf.의 소매점과 레스토랑 및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객실 650개를 갖춘 고급 호텔 공간등이 포함돼 있다.
아마존, 포트워스 북부에 유통센터 추가 개발 …내년 개장 예정
온라인유통업체 아마존(Amazon)이 북텍사스내 유통 사업장을 추가 확대하는 개발사업을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지난 수개월 간 알링턴과 맨스필드를 비롯해 포트워스, 맥키니, 프리스코 지역을 중심으로 DFW 지역의 유통센터 기반을 확대해 왔다.
그리고 최근 포트워스 북부 지역에 21만 9000sf. 규모의 유통센터를 한 곳 더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000만달러의 건설 비용이 투입될 새 유통센터는 포트워스의 릿시 로드(Litsey Road)와 노스 비치 스트리트(North Beach Street) 사이에 위치한 힐우드 개발(Hillwood Development Co.) 소유의 한 빌딩에 위치하게되며 2021년 문을 열 예정이다.
알링턴 등 DFW 지역 5곳에 기반을 잡은 아마존의 유통센터들은 일반적인 유통센터보다 규모가 작은 편으로 “last mile(최종구간)”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로써 아마존은 이미 1200만sf.가 넘는 최대 규모의 창고형 건물을 DFW 지역에 확보한 상태다.
아마존의 이같은 기반 확장 행보는 코로나 19로 인한 가정 온라인 주문 수요의 급증에 따른 것으로 향후 수백만 sf. 규모의 창고형 건물 확보 계획을 추가로 실행해 나갈 예정로 전해졌다.
‘스톡 쇼 앤 로데오 행사’ 취소 결정…
포트워스 시와 주변 지역 경제 손실 1억여달러
2021년도 포트워스 스톡 쇼 앤 로데오(Fort Worth Stock Show and Rodeo)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포트워스 시와 주변 지역지역의 경제 손실이 매우 클 것으로 추산됐다.
포트워스 시 공공행사 주관 부서인 Public Events Department(PED)가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지난 11월 중순 시의회 정기 회기에서 공개했다.
행사 취소 결정은 계속되는 코로나 19 팬데믹을 이유로 스톡 쇼 앤 로데오 집행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합의했으며 10월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포트워스 PED의 마이클 크럼(Michael Crum) 국장은 “행사 조직위 및 관련 관리자들과 행사의 향후 전망에 대한 논의를 이어온 결과 앞으로 이 같은 결정에 이르게 됐다”며 “행사 조직체인 스톡 쇼 앤 로데오로선 본연의 비즈니스를 이행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데오 행사가 취소된 것은 1943년 이후 처음있는 일로 이 같은 전면 취소에 따른 포트 워스 시와 인근 지역사회의 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1억 100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지역 사회는 추산했다.
2017년 하이랜드 마켓 리서치 HMR이 진행한 경제 충격 연구(Economic Impact Study) 내용을 토대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윌 로저스 메모리얼 센터(Will Rogers Memorial Center)의 경우 약 63만달러의 경제 손실이 불가피하며 스톡 앤 쇼 로데오 행사의 특수 효과를 톡톡히 본 호텔업계의 타격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행사기간 동안 호텔업계로부터 거둬 들이는 세수 역시 50만달러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처럼 큰 경제 손실이 예상되는데도 취소 방침이 결정되자 이날 포트워스 시의회 회의에서 캐리 문(Cary Moon) 시의원은 알링턴 프로 불 라이더(Professional Bull Riders. PBR)와 전미 파이널 로데오(National Finals Rodeo. NFR) 행사가 각각 이번 주말과 다음 달 예정대로 진행되는 점을 들어 스톡 쇼 앤 로데오 취소 결정이 내려진 진짜 이유를 따져 물었다. 이에대해 크럼 국장은 “PBR과 NFR 모두 로데오 경기 중심의 행사인 반면 포트 워스의 스톡 쇼 앤 로데오 행사는 단순히 로데오 자체를 위한 행사가 아니라 매년 정해진 날에 치러지는 지역사회의 상징적인 행사이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이유로 인해 지역사회 전체에 대한 책임감을 무겁게 받아 들이고 있는 집행위원회로선 매우 제한된 장소에 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에 대해 로데오 경기만이 아닌 스톡 쇼 전체를 고려한 결과 올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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