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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라이프] 마스크 안 쓸 땐 몰랐는데 … 내게서 입냄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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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리빙트렌드 댓글 0건 작성일 20-11-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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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됐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자신의 입 냄새로 인해 놀라고 불쾌감을 호소하는 이가 많다.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가리면서 내부순환으로 냄새가 더 강하게 느껴지게 되는데 내 몸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혹은 여태껏 몰랐는데 나한테 이렇게 입 냄새가 있었다면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를 준 것이 아닐까 걱정이 앞서고 당혹스러워지기도 한다. 심하게 느껴지는 입 냄새, 평소에 구강관리가 잘 안되고 있다는 신호이거나 어떤 질병의 사인일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이 전하는 입 냄새 해결책을 알아봤다.  

 

 입 냄새 왜 나는 걸까?

입 냄새는 누구에게나 있다. 같은 사람이라도 상황에 따라 하루 중 시간에 따라 혹은 몸 상태에 따라 더 나기도 하고 덜 나기도 한다. 속병이 있을 때도 입 냄새가 난다. 입 냄새의 흔한 원인은 잇몸병과 치아우식(충치)이다. 성인의 경우엔 잇몸병이 원인일 때가 많다. 

20대 초반은 어금니 뒤쪽 사랑니 주변의 염증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잇몸병과 충치 다음으로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바로 혀 위생이다. 특히 혀 뒤쪽 3분의 2가량을 차지하는 부위의 설태에서 입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

구강 위생관리를 잘하고 있고 잇몸병, 충치가 없는데도 입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 경우엔 비염, 상악동염, 축농증 등으로 인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가 있는지 그리고 편도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뭉쳐 생긴 편도결석이 있는지도 의심해 봐야 한다.  

 

치아에 붙는 세균 덩어리인 치석과 비슷한 편도석은 기침할 때 가래를 뱉을 때 작은 노란색 알갱이로 나오기도 한다. 편도석 크기는 다양하며 특이하게도 생선 썩는 냄새가 난다. 편도석은 타액 분비가 부족하거나 구강 위생관리가 불량하고 만성적으로 편도염이 있는 환자들에게 잘 생긴다.

드물게는 역류성 식도염을 포함해 위, 식도 등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마른 기침, 속 쓰림, 신물이 자주 넘어오면서 입안에서 시큼한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내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적절한 구강 위생관리

 건강한 구강위생 환경을 지키려면 양치질뿐만 아니라 다양한 구강 위생용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칫솔

코로나19 유행 시기에는 양치질하기 전과 후에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을 것이 좋다. 칫솔은 물론이고 치약이나 양치 컵도 개인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족 단위로 생활하는 경우 평소에는 치약과 양치 컵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침을 통해 가족 간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요즘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치약을 칫솔에 바를 때 치약 입구 부분이 세균 및 바이러스에 오염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칫솔을 보관할 때는 칫솔 사이에 간격을 두어 보관하고 가급적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혀에 쌓이는 설태가 구취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므로 혓바닥도 깨끗이 닦는 것이 좋으며 혀 클리너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잠을 자는 동안 세균 활동이 활발해지므로 잠자기 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한다.

 

◈ 치약

치약은 제품에 따라 성분 중 불소나 마모 제의 함량과 적용법이 다르기 때문에 치과 상담을 받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치약을 칫솔에 올릴 때는 작은 콩 크기 정도의 치약을 칫솔모 안으로 집어넣고 칫솔질을 시작해야 치약의 효과를 보기가 쉽다.

 

◈ 치실

칫솔모가 닿기 힘든 치아 사이의 음식물 잔사 제거, 치아 사이의 잇몸 마사지로 출혈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양치질과 더불어 꼭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 치간칫솔

치실과 치간 칫솔의 차이점을 확실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치실은 모두가 사용하는 도구이지만 치간칫솔은 치아 사이의 잇몸이 퇴축돼 간격이 넓어졌거나 고정성 교정장치와 임플란트 등의 고정성 보철물이 있는 경우 사용하는 도구이다.

 

◈ 구강세정기

구강세정기는 가늘면서 강력한 압력의 물줄기를 이용해 양치질만으로는 제거하기 힘든 치아에 끼어있는 음식물과 치태를 제거하는 데 사용하면 좋다. 칫솔, 치실과 함께 구강세정기를 사용하면 효과가 커진다.

 

◈ 구강세정액

구강세정액은 구취 및 구강 내 세균을 제거해 플러그 형성 억제에 도움이 되는 구강위생용품이다. 입안에 남아있을 수 있는 세균의 증식을 막아주기도 하는데 가글 후 상쾌한 기분 유지, 입 냄새 제거 등의 효과가 있다.

 

◈ 혀 클리너

혀 표면 돌기 속에 저류되어 있는 음식물 잔사(설태)를 제거함으로써 위생관리 및 구취 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플라스틱 또는 금속 등 다양한 재질과 형태가 있으며 양치질과 함께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 물 자주 마시기 

평소에 수시로 물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건강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는 첫걸음이 된다. 세균은 입안이 건조해지면 특정 부위에서 떨어지지 않고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자주 물을 섭취하면서 입안을 헹구어주고 습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커피, 차 등 카페인이 든 음료는 구강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카페인 음료를 줄이고 물의 섭취와 더불어 가글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구취를 줄이려면 흡연, 음주, 단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흡연은 구취의 원인인 황화합물이 쌓이게 하고 음주는 탈수 증세로 구강 점막을 건조하게 하며 설탕이 든 단 음식은 입안 세균을 증식시켜 구취를 유발한다.

입안에 침이 잘 분비되면 침의 면역기능 및 구강 내 수분을 유지하게 되므로 건강한 구강상태 유지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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