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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DFW 주택 거래율 27% 상승 …지난 ‘10년 중 가장 높은’ 거래율 기록
주택 부동산 시장 비수기인 예년의 9월과 달리 올해 같은 기간 북텍사스의 주택 거래율이 일 년 전보다 무려 27%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여 년간 9월에 나타난 주택 거래 기록 중 가장 높은 거래 수준으로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올 9월 한 달간 DFW 지역에서 1만 1,400여 건의 주택 거래가 성사돼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기록적인 주택 거래율 상황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서조차 주택 구매력 상승을 견인한 최저 모기지 이자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텍사스 A&M 대학교 TAMU의 부동산센터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9월에 보인 주택 거래 급증 상황을 포함해 넉 달 연속 주택 거래율이 두 자릿수로 상승했고 이 가운데서도 9월 급증세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관리업체 CDCG Asset Management의 주택 전문가 페이지 쉽(Paige Shipp)은 “DFW 지역의 주택 거래율이 27% 상승한 것이 놀랄만한 일이긴 하지만 주택 소비자들이 집값이 비싼 시장을 벗어나려 하면서 DFW 지역이 반사 이익을 얻고 있고 그로 인해 코로나19 이전보다 오히려 이 지역을 찾는 이주자가 더 많이 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결과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쉽은 또 올해 남은 하반기 기간 동안도 높은 주택 구매 수요가 유지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그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주택 시장의 공급이 수요에 비해 부족해질 것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보탰다.
실제로 지난달 북텍사스의 단독 주택 거래 매물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감소했으며 이렇듯 충분하지 못한 주택 매물 상황이 가격 폭등을 부추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일까 중간 가격대 주택의 판매 가격이 지난달 10% 상승해 29만 1,000달러라는 사상 최고 가격에 거래됐다.
이와 관련해 쉽은 “가격 상승이 주택 소비자들의 주택 구입 의지를 약화시킬 수 있어 결국 주택 거래 붐이 향후 거래 둔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텍사스의 중간가격대 주택의 거래 가격이 지난 5년간 이미 40% 이상 폭등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달라스 지역 주택 분석기관 Residential Strategies의 전문가 테드 윌슨(Ted Wilson)은 “현재는 30년 만의 최저 이자율에 힘입어 적정 가격의 주택 구입이 이전만큼 큰 부담이 되지 않고 있지만 가격 상승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경우 구매 가능한 가격이 주택 시장의 주요 이슈가 되면서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텍사스의 주택 거래 건수는 지난 9개월간 8만 8,00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상승한데다 9월 기준 거래가 진행 중인 건도 23% 오른 상황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DFW 지역의 이달 주택 거래 수준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매물 부족 상황이 지속되면서 공급이 역대 최저 수준에 이르렀음을 주목하며 “신규 매물 공급이 이뤄지지 않는 한 주택 거래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관측했다.
주택 대출금 미상환자 증가로 ‘담보권
행사 급증’ 예고…담보 주택 20만 건 예상
“정부 기관 보장 대출 이용 시 두 번에 걸쳐 180일씩 상환 기일 연기” 가능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고 실업 수당 지원도 중단되면서 수천 명의 텍사스 주민들이 주택 대출금을 갚지 못해 담보권 행사 대상으로 전락하는 난관에 직면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여파에 불안해진 경기를 간신히 지탱하던 경제 기금들이 최근 점차 바닥을 드러내고 있고 대표 경제 지원책인 실업 수당 지원 추가 대책도 현재 중단된 상태다.
특히 고객들의 힘든 경제 상황을 고려해 상환 독촉을 미루는 등 연체자들을 배려하던 은행권 역시 입장을 바꿔 대출 이용자들에게 불리한 대출 상환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북텍사스 지역 내 부동산 전문 래이첼 키랄라(Rachel Khirallah) 변호사는 “올해 텍사스에서만 20만 건의 담보권 행사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출 은행 협회 MBA의 전미주택연구소 RIHA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월 미 전역에서 600만여 가구들이 임대료를 내지 못 하거나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실직에 처한 미국인들이 가정경제 파탄으로 받는 압박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며 이런 가운데 연방 의회는 경제 부조 책을 결정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모습만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모기지 대출금 미상환 횟수는 늘어가고 상환 독촉 자제 정책(forbearancepayment)도 기한이 만료돼 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키랄라 변호사는 “별다른 타개책을 찾지 못한 대출금 연체자들을 위해 대출 기관이 상환 일을 늦춰 주는 forbearance payment 프로그램에 따른 기일까지도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관련 프로그램 대상 자격을 잃게 되므로 대출 기관에 전화해 다른 조정 방법에 관해서도 적극적으로 알아볼 것”을 조언했다.
한편 정부 기관이 보장하는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면 두 번에 걸쳐 180일씩 상환 기일을 늦출 수 있는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이는 대출금 미상환자가 대출 기관에 직접 전화해 요구해야 한다.
또 소유하고 있는 주택의 지분과 관련해 은행이 담보권을 행사하게 될 경우 주택 지분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없다는 점과 은행이 담보권을 행사하더라도 퇴거 조치 실행 전에 거쳐야 하는 법적 절차들이 있어 담보권 행사에 따른 주택 매각 고지를 받은 뒤 바로 퇴거 당할 일은 없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달라스 딥 엘름지역 일과 주거 공간 결합된 주상복합 임대 아파트 건설
달라스 다운타운 내 딥 엡름(Deep Ellum) 외곽에 200세대의 임대 아파트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The Willow라는 이름의 해당 빌딩은 업무와 주거 공간이 결합된 주상 복합 아파트로 딥 엘름 동쪽 끝의 커머스 스트리트(Commerce Street)와 윌로우 스트리트(willow Street) 사이에 8층 규모로 세워질 계획이다.
인근에는 몇 블록을 사이에 두고 대규모의 베일러 스캇 앤 화이트(Baylor Scott & White) 의료센터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아파트 건설을 주관하는 개발사 락스퍼 캐피탈(Larkspur Capital)은 최근 달라스 시 당국에 건설 허가 신청을 냈다.
락스퍼의 파트너 칼 앤더슨(Carl Anderson) 대표는 임대 아파트 건설에 대해 “주변의 유서 깊은 건물들과 같은 벽돌을 사용하는 등 건축학적으로 딥 엘름의 역사적 맥락을 반영하는데 주력했으며 특히 코튼 진 제조 시설들이 있었던 진 디스트릭트(Gin District)로 불린 주변의 역사적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몇 년 전부터 시작된 공유 사무실 코워킹 공간(co-working space) 수요의 증가로 편의시설 공간에 실내 및 실외 코워킹 공간 비중을 높였으며 커피 바와 이벤트 공간 및 스카이라운지 시설도 계획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당 아파트 빌딩의 동쪽에서 DART의 허가 아래 공원화 사업이 진행될 (구) DART 경전철 라인과 산타페 트레일(Santa Fe Trail)로 바로 연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빌딩은 투자 기회 장려를 위한 Qualified Opportunity Zone에 위치하게 될 예정으로 QOZ에 건설되는 2번째 다가구 개발사업이 된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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