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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아나의 씽씽정보] 색색의 ‘인식리본 (Awareness Ribbon)’에 담긴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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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리빙트렌드 댓글 0건 작성일 20-07-3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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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어떤 큰 일이 있을 때면 기둥이나 나무에 리본을 다는 일이 흔하다. 이 리본을 ‘Awareness Ribbon’, 한국어로는 ‘인식리본’이라고 번역하는데, 여러 색깔의 리본에 각각의 의미를 부여해서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는 일종의 캠페인이다.

우선 미국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Awareness Ribbon’이 바로 분홍색 리본이다. 유방암과 소아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을 상징하며, 유방암 관련 행사가 있는 곳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또 ‘Awareness Ribbon’ 리본 중 가장 유명한 노란 리본은 무사귀환을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전쟁터에 나간 군인이나, 행방불명이 된 군인들, 전쟁포로로 잡힌 이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사람들은 노란 리본을 단다.

 

노란 리본의 기원에 대해선 몇 가지 설이 있다. 베트남 전쟁 당시 포로가 되거나 행방불명 된 미군을 찾기 위해 가족들이 노란 리본 달기 운동을 벌인 게 처음이라는 이야기가 있고, 또 1972년 발표된 팝송 ‘떡갈나무에 노란 리본을 달아주세요(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노래는 감옥에 있던 남편이 출소를 앞두고 아내에게 '만약 아직도 나를 기다린다면 집 앞 나무에 노란 리본을 달아달라'고 편지를 썼는데, 출소 후 가보니 나무에 노란 리본이 한가득 달려있더라는 내용이다. 

어느 쪽이든 노란 리본의 의미는 '기다림'이다. 한국에서는 세월호 희생자들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뜻에서 노란 리본을 달기도 했다.

 

하얀색 리본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반대하는 의미로 쓰인다. 2015년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화이트 리본 뱃지를 단 사진을 SNS에 올리며 여성폭력 예방에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또 최근에는 이 하얀 리본이 하얀 의사가운과 간호사를 뜻한다면서 의료진을 응원하는 의미로도 쓰이고 있다. 이 외에도 아동입양과 아동 성범죄에 대해 알리는 데에도 하얀색 리본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초록색 리본은 그 색깔에서도 연상할 수 있듯이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많이 쓰인다. 그 외에도 미아방지와 장기기증, 신장암과 난소암, 백혈병, 우울증과 조울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그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데에도 사용되는 ‘Awareness Ribbon’이다.

연보라색 리본은 전반적인 암을 상징한다. 암에 대해 제대로 알리고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간질’이라고 알려진 뇌전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의도로도 사용된다.

 

연보라색보다 조금 짙은 진보라색 리본은 동물학대와 가정폭력 방지에 대한 ‘Awareness Ribbon’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주의력결핍증인 ADHD와 알츠하이머, 자궁경부암, 췌장암, 갑상선암, 루프스병, 크론병, 섬유근육통 등 여러 질병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데 쓰인다. 질병 외에도 종교차별에 대한 반대의 의미, 또 911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수많은 종류의 ‘Awareness Ribbon’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추모와 애도의 뜻을 갖고 있는 것이 바로 검은색 리본이다. 추모와 애도 외에도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의해 쓰이기도 하고,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 총기규제와 반테러리즘, 조직폭력이나 단체폭력을 예방하자는 캠페인 차원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빨간색 리본은 후천성 면역 결핍증 AIDS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됐다. 1991년 에이즈 예술가집회의 회원들이 ‘불치병’, ‘죽음의 병’으로 여겨졌던 에이즈에 대한 편견을 바꾸고 환자들에 대한 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빨간색 리본을 쓴 것이 시작이다. 리본의 빨간색은 피, 열정, 분노, 사랑의 개념을 의미한다. ‘에이즈의 날’인 12월 1일에는 곳곳에서 빨간 리본을 다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또 주황색 리본은 기아와 인종차별, 다문화, 동물보호의 뜻을 담고 있으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한 이해를 돕는 목적으로 쓰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파란색 리본은 아동학대와 예방을 위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울러 집단 따돌림과 성 노예 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의미도 담고 있고, 중독에서의 회복이라는 뜻도 함께 들어있다. 

특히 경찰관을 응원하는 의미로 파란색 리본이 널리 쓰이고 있는데,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경찰을 국기에 파란색 선으로 표현하는 것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이 외에도 회색과 갈색, 은색 등 다양한 색깔의 리본이 각각의 뜻을 담고 사용되고 있고, 또 최근에는 두 가지 이상의 색을 조합해 더 다양한 메시지를 리본에 담고 있다.

 

소피아 씽 (Sophia Ts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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