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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트렌드

[달라스 라이프] 겨울을 멋지게 보낼 매력 만점 텍사스 도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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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리빙트렌드 댓글 0건 작성일 23-12-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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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에는 다양한 핫플레이스가 존재한다. 무더위가 엄습하는 여름철에 비해 겨울철은 현지인들과 방문객들 모두가 돌아다니기에 훨씬 수월한 시기이다. 일부 장소에서는 눈발이 날리고 기온이 30~39도까지 내려갈 수 있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12월부터 3월까지 좀 더 온화한 기후가 유지되어 추위에 움츠러든 여행자들에게 안도감을 줄 것이다. 우리가 텍사스에서 겨울철에 방문하기 가장 좋아하는 곳들에 이름난 명소가 모두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워낙 선택지가 많으므로 이번에는 좀 더 색다른 곳들을 선별해봤다.  

 

프레더릭스버그(Fredericksburg)

프레더릭스버그는 대개 봄철에 피어나는 다채로운 색의 야생화로 찬사를 받는 곳인데, ‘프레더릭스버그 와인로드 290(Fredericksburg Wine Road 290)’를 따라 들어선 정통 음식점들과 15개의 양조장이 있는 이 독일 테마의 마을은 일년 중 그 어느 때에 방문해도 좋은 곳이다. 

여행자들은 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 정감가는 민박집에서 머무르며, 느긋한 분위기 속에서 완만한 풍경의 지대를 거닐 수 있다. 살짝 더 럭셔리한 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현지 스파를 방문해 전신 찜질이나 마사지를 받자. 

 

스파이스우드(Spicewood)

스파이스우드는 이름부터 겨울철에 딱 맞는 장소처럼 들리지 않는가? 여기에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더하자면 유명한 컨트리 가수인 윌리 넬슨(Willie Nelson)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이곳 출신이기도 하다. 

텍사스의 오아시스로 수정같이 맑은 샘과 호수, 그리고 동굴과 무성한 나뭇잎이 있는 스파이스우드는 봄에는 블루보넷(blue bonnet)을 비롯한 꽃으로 뒤덮이는데, 겨울에는 공원과 들판이 또 다른 사랑스러움을 드러내며 방문객들을 유혹한다. 

텍사스의 구릉지대에 속한 곳이기도 하니 포도밭에서 와인을 홀짝이다가 동화에 나올 듯한 글램핑장이나 오두막에 들어가 안락함이 깃든 하룻밤을 보내자. 

 

윔벌리(Wimberley)

화려한 크리스마스 축제로 큰 인기를 누리는 윔벌리는 해당 시즌에는 마을에 녹색 나뭇잎과 온갖 조명이 더해져 한층 더 빛이 난다. 

하지만 겨울이 깊어지면서 축제 장식이 모두 걷어진 지금은 장인 쉐프의 맛집들과 카페/커피숍, 그리고 골동품 및 장신구 상점들이 거리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진기한 매력을 물씬 풍기는 시내를 구석구석 구경한 뒤 자체 고급 레스토랑과 스파가 있는 호화스러운 더 블레어 하우스 인(The Blair House Inn)에서 마음껏 휴식을 취하자.  

 

마르파(Marfa)

마르파는 텍사스의 서쪽지방에 위치해 풀이 길게 자란 평원과 몇 마일 앞까지 내다보이는 쭉 뻗은 도로로 텍사스 특유의 풍경을 선보인다. 사람들은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치와와 사막(Chihuahuan Desert)의 고원과 때때로 눈이 내리기도 하는 짧지만 폭발적인 이곳의 한기를 사랑한다. 옛 군사기지에 자리를 잡은 현대미술 갤러리에는 대담한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어 황량한 사막을 뒷배경으로 인스타그램 사진을 찍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마르파의 쌀쌀한 바람을 만끽한 후에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제임스 딘이 머무른 적이 있는 호텔 파이사노(Hotel Paisano)에서 지친 몸을 뉘이자. 

 

웨이코(Waco)

텍사스 와코는 ‘픽서어퍼’(Fixer Upper)의 스타인 칩과 조애나 게인즈 덕분에 훨씬 더 유명해졌지만, 이 부부가 실내장식을 파는 상점인 매그놀리아 마켓(Magnolia Market)을 열기 전에도 와코는 볼거리로 넘쳐났다. 

역사적 유물을 소장한 박물관부터 실제 매머드 화석이 있는 기념물까지 다양한 모양과 형태로 과거의 유적을 간직한 장소들을 방문할 수 있다. 

텍사스 중심부의 구석에 위치한 웨이코에는 일반적으로 눈이 내리거나 살얼음이 얼지 않으니 한겨울에서 잠시 벗어나 편하게 돌아다니며 쇼핑을 즐기며 양조장에서 시음을 즐기고, 훌륭한 먹거리에 빠져보자.  

 

마셜(Marshall)

역시 텍사스의 북동쪽에 위치한 마셜은 광활한 텍사스의 다른 도시들 처럼 짧으면서도 쌀쌀하고 축축한 겨울철 날씨를 보인다. 

역사가 그대로 베어 있는 낡은 건물들은 끝없는 조명으로 빛을 발하는데, 이 앙증맞은 도시의 겨울은 축제 기간이 한참 지난 후에도 매혹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음식은 텍스 멕스(Tex-Mex) 스타일과 바베큐부터 세련된 고급 요리까지 별 다섯개의 평점이 매겨진 레스토랑들이 손님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마셜에는 로즈빌(Roseville) 민박집과 쓰리오크(Three Oaks) 민박집을 포함해 매력적인 숙박업소도 많다. 

 

뉴 브라운펠스(New Braunfels)

뉴 브라운펠스는 샌안토니오와 비교적 가까우므로 이곳에서 출발하면 인구가 많은 샌안토니오에서 1박을 하지 않고도 유명한 리버 워크(River Walk) 산책로를 방문할 수 있다. 

아름다운 강이 감아 싸는 도시를 토종 나뭇잎이 숨쉬는 수변 공원을 거닐며 감상하자. 지하 동굴과 같은 놀라운 자연이 탁 트인 호수와 함께 도시의 풍경에 다양성을 가미한다. 

특히 겨울에는 인상깊은 소규모 양조장 코스를 필히 방문하여 오랜 전통인 허니 에일을 맛봐야 한다.  

 

제퍼슨(Jefferson)

텍사스의 북동쪽에 꽁꽁 숨은 제퍼슨의 겨울은 한결 춥기는 하지만, 미국의 북부 지역에 비하면 여전히 아무것도 아니다. 사람들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박물관(Gon with the Wind Museum)’에서 역사물에 푹 빠져들어 즐기기를 좋아한다. 

또 빅 사이프러스 늪(Big Cypress Bayou)을 지나는 오래된 기관차인 역사적인 제퍼슨 철도(Historic Jefferson Railway)를 타면서 안내원이 풀어놓는 이 지역의 역사에 귀를 기울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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